12월 5일, 학교폭력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체 대화
“학교폭력문제, 소통의 공감의 자리에서 풀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공동체 대화는 학부모, 교사, 청소년, 관련 단체 활동가, 학폭위위원, 화해권고위원 등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직·간접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학교폭력관련 직접 당사자인 피, 가해 학부모님과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폭위 위원으로서 경험한 학교폭력해결절차에 대한 이야기,
가정법원 화해권고위원으로서 학교폭력이 일어나 그 해결과정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을 때
당사자들이 받는 상처와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뒤, 각 자 마음속에 남은 생각, 느낌, 배운 것, 성찰된 것에 대하여
둥글게 마주 앉아 각 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답이 없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답답하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시간과 돈이 들지만, 대화로 해결하지 않으면 시간과 돈이 더 든다”
“답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많이 이야기 하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되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폭력문제가 남의 아이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이야기해야 하는 문제이며
학교 폭력이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 회복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화의 자리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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