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고마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서울시 이웃분쟁조정센터에서 조정위원으로 해당 분쟁사안을 조정한 우리 단체 조정위원들에게 보내온 것입니다.
편지를 보내온 분은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으로 시공사와의 갈등 조정에 참여했던 주민대표입니다.
이 일은 지난 해 9월에 조정을 시작해 12월에 합의서를 작성하고, 합의사항이 지난 4월에 모두 이행되었습니다.
많은 세대가 논의하고 합의하는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을 기꺼이 감당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시공사가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려는 이러한 노력, 이것이 바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민주주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등당사자들이 대화의 끈을 놓지 않도록 노력한 조정 활동을 인정받은 것도 감사하고,
사회적 신뢰를 쌓아 가는데 작지만 도움된 것 같은 마음이 몽글 몽글 올라와 소식 올립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