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해결대화전문가 2급 과정이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다양한 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고,
멀리 부산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중립적 3자로 갈등다루기, 조정과정 수업 중 조정실습에서 당사자 역할을 한 참가자 소감을 공유합니다.
옆집과의 주차분쟁을 다루는 조정실습이었는데,
조정으로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면서 당사자 역할을 한 참가자 소감을 공유합니다.
주차분쟁 당사자로서 이런 마음이 들것 같다면서 조정 실습후 편지형식으로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조정 단계까지 왔지만 초반에는 의심, 불안,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가 들리니 내 머리가 돌아가고 합의할 수 있는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는 나를 자각했다.
그제서야 상대의 노력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우리끼리 얘기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상대가 내 차가 나중에 들어와 주차할 수 있게 꼬깔콘도 세워준다고 적극적으로 말해주니 고마움도 느꼈다
나의 합의로 우리집 대문 전체를 차가 가리는 불편감이 생겼지만,
우리 식구가 이 동네에서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는 안정감을 얻었다."
연습을 실전처럼 조정 실습에 참여해주신 교육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대화를 통한 갈등해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갈등해결대화전문가로 비전도 세워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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